강화도여행2 강화·교동·석모도 1박 2일 (교동 대룡시장, 보문사, 석모도 미네랄 온천)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고려 왕조의 대몽항쟁 거점부터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망향대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가까우니까 나중에'를 반복하다 몇 년을 미뤘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서는 왜 이렇게 늦게 왔나 싶었습니다. 역사, 자연, 온천, 해산물이 단 1박 2일에 다 담긴다는 게 이 코스의 핵심입니다.교동 대룡시장과 망향대 — 시간이 멈춘 자리 교동도는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지역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민통선이란 군사분계선 이남 일정 구역을 민간인 출입 제한 구역으로 설정한 경계선을 말하는데, 교동도는 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외국 국적자는 별도 출입 허가가 필요하니 동행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배경을 .. 2026. 5. 15. 강화도 당일치기 (전등사, 광성보, 동막해변, 먹거리) 강화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이 160여 기나 분포해 있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직접 가보고 나서야 이 섬이 얼마나 묵직한 곳인지 이해했습니다.전등사, 1,600년이 한 자리에 있다는 느낌 저는 강화도를 '서울에서 가까운 섬'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기대치가 낮은 채로 전등사 입구에 들어섰는데, 정족산성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무려 서기 381년에 창건된 사찰이라는 사실이 경내에 발을 들이는 순간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전등사가 위치한 정족산성은 테뫼식 산성(山城)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테뫼식 산성이란 산 정상부를 빙 두르는 방식으로 축성한 성곽을 뜻하는데, 방어력이 뛰어나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 2026.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