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여행6 국내여행-태안 만리포 당일치기 (만리포 꽃게탕, 꽃지 일몰)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이면 서해 바다와 제철 해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말, 반신반의하고 출발했습니다. 10월 초 토요일 이른 아침, 실제로 만리포 해수욕장에 서보니 그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갯벌 냄새와 파도 소리, 그리고 꽃게탕 한 냄비 —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이유가 됩니다. 만리포·꽃게탕: 서해 바다에 대한 기대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만리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3km에 달하는 서해 최대급 해변입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Taean Haean National Park) —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해안 보호구역으로, 청정 해안선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있는 구역입니다 — 안에 자리하고 있어 개발이 덜 된 해안선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해 바다는 동해보다 못하다는 이야.. 2026. 4. 24. 국내여행 - 온천 여행 (국내 3대 온천, 접근성, 온천수 성분, 주변 관광지) 충주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마치고 수안보 마을로 들어서던 순간, 저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온천 여관들이 늘어선 골목 풍경이 어릴 적 부모님 손 잡고 다니던 기억과 겹쳐서였습니다. 세 곳을 직접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유성·수안보 중 어디가 나에게 맞는 온천인지 가려드립니다.국내 3대 온천, 접근성부터 따져봐야 합니다온천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접근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온천이라도 이동 자체가 피로해지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고 맙니다. 세 곳의 출발선이 다른 만큼, 목적지를 정하기 전에 이동 수단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아산 온천은 서울 용산역에서 KTX로 약 35분이면 닿습니다. 제가 직접 이동해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출발하고 커.. 2026. 4. 15. 국내여행-혼자 기차 여행 (무궁화호, 소도시 코스, 여행 비용과 노선) 무궁화호 왕복 기차표 한 장이 2만 원대면 충분합니다. 처음 이 사실을 확인했을 때, 저는 별 고민 없이 코레일 앱을 열어 창가 자리를 눌러버렸습니다. 렌터카도, 동행도 필요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그날 처음 몸으로 알았습니다. 무궁화호- 느린 기차가 닿는 소도시, 어디로 갈 것인가혼자 기차 여행을 말하면 아직도 "외롭지 않으세요?"라는 반응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 세대에서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숙소에 드는 것을 어색하게 보는 시선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외로운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본 기준으로, 무궁화호 기차 여행에서 목적지 선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핵심은.. 2026. 4. 14. 국내여행-서울 근교 드라이브 (당일치기, 해안드라이브, 국도드라이브) 솔직히 처음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떠나기 전까지 저는 '드라이브=고속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빨리 도착해야 여행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거죠. 그런데 막상 청평 가는 46번 국도를 달려보니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강을 끼고 천천히 달리는 그 순간이 이미 여행이더군요. 일반적으로 드라이브는 목적지까지 가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경험상 국도 드라이브는 달리는 길 자체가 목적지였습니다.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강변 코스서울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강변 도로는 고속도로와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남한강이 도로 옆으로 계속 펼쳐집니다. 여기서 6번 국도란 올림픽대로에서 이어지는 국도로,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2차선 도로를 의미합니다(출처: 국토교통부).. 2026. 3. 27. 국내여행-강릉 당일치기 (커피도시, 정동진, 당일치기)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로 1시간 50분. 이 거리가 주는 가능성을 저는 작년 가을에 처음 실감했습니다. 주말 하루를 내서 바다와 커피, 그리고 정동진 모래시계까지 다 보고 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다녀와서 느낀 건, 가능하긴 한데 동선을 정말 빡빡하게 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강릉이 커피 도시가 된 이유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건 단순히 바다 앞 카페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1세대 바리스타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면서 커피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죠. 고 박이추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전문 로스터들이 안목해변 일대에 자리를 잡으면서, 강릉은 국내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기서 스페셜티 커피란 생두의 품질, 로스팅 기법, 추출 방식 등 모든 .. 2026. 3. 27. 국내여행-전주 한옥마을 (교통편, 실전동선, 전주비빔밥) 전주 한옥마을 당일치기는 서울 기준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데, 실제 현장에서 6~8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저는 준비 없이 무작정 내렸다가 골목을 두 번 지나간 적도 있었는데, 그렇게 헤매면서 예상 못 했던 작은 공방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주 한옥마을을 처음 가는 분도 헤매지 않도록,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동선과 먹거리·볼거리를 정리해드립니다.서울에서 전주까지, 어떤 교통편이 현실적인가서울에서 전주까지는 크게 KTX와 고속버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KTX는 용산역이나 수서역에서 출발해 약 1시간 40분이 걸리고, 고속버스는 센트럴시티에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여기서 'ROT(Return on Time)'라는 개념을.. 2026.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