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문학관1 청주·옥천 여행 (고인쇄박물관, 정지용문학관, 대청호, 미동산 수목원) 번아웃이 왔을 때, 저는 멀리 가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KTX로 딱 50분 거리, 청주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충북 청주와 옥천이 생각보다 훨씬 깊은 답을 줄지도 모릅니다.금속활자와 직지,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생각 밖 감동 혹시 박물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차피 유리 너머로 유물만 보는 곳 아닌가' 하고 생각하셨다면,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그 선입견을 꽤 시원하게 깨줄 것입니다. 제가 직접 가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이 박물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했던 청주 흥덕사 터에 세워진 곳입니다. 여기서 직지심체요절이란, 고려 시대 승려 백운화상이 1377년에 금속활자로.. 2026.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