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드라이브1 영덕 대게 여행 (강구항, 블루로드 트레킹, 풍력발전단지, 포항 호미곶) 솔직히 처음엔 "대게가 그게 그거겠지" 싶었습니다. 비싼 돈 내고 게 한 마리 먹으러 포항까지 내려가는 게 맞는 건지, 출발 전날 밤까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강구항 식당에서 찜기를 열고 다리 살을 처음 빼 먹는 순간, 그 의심은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이 글은 그날 이후 두 번 더 다녀온 경북 동해안 여행 이야기입니다.강구항에서 처음 먹은 영덕 대게 찜기 속 대게를 받아 들고 다리 살을 쭉 빼 먹는 순간, 제가 그동안 먹어온 냉동 대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 결이 살아있는 하얀 살에서 단내가 올라오고, 씹을수록 바다 향이 퍼지는 그 맛. 그날 2인이서 두 마리를 다 비웠고, 집에 돌아오는 KTX 안에서 이미 다음 방문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덕 대게는 금어기(禁漁期)가 있습니다.. 2026.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