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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울릉도 여행 (여객선 예약, 독도 입도, 섬 일주) "울릉도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말, 다들 입에 달고 살면서 왜 아무도 안 가는 걸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포항에서 배를 타고 3시간, 결항 위험에 물가까지 비싸다는 소문에 몇 번이나 미뤘습니다. 막상 도동항에 내리고 그 바닷빛을 보는 순간, 왜 이제야 왔을까 싶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객선 예약부터 독도 입도 시도, 섬 일주 코스까지 제가 직접 겪은 것들을 풀어드립니다. 여객선 예약,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울릉도는 항공편이 없습니다.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부터 이미 일반 여행지와는 출발선이 다릅니다.출발 항구는 포항, 묵호, 강릉 세 곳입니다. 저는 포항을 택했는데, 편수가 가장 많아 일정 조율이 수월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소요 시간은 쾌속선 기준 약 3시간, 편도 요금은 7만~9.. 2026. 4. 15.
국내여행 - 온천 여행 (국내 3대 온천, 접근성, 온천수 성분, 주변 관광지) 충주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마치고 수안보 마을로 들어서던 순간, 저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온천 여관들이 늘어선 골목 풍경이 어릴 적 부모님 손 잡고 다니던 기억과 겹쳐서였습니다. 세 곳을 직접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유성·수안보 중 어디가 나에게 맞는 온천인지 가려드립니다.국내 3대 온천, 접근성부터 따져봐야 합니다온천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접근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온천이라도 이동 자체가 피로해지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고 맙니다. 세 곳의 출발선이 다른 만큼, 목적지를 정하기 전에 이동 수단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아산 온천은 서울 용산역에서 KTX로 약 35분이면 닿습니다. 제가 직접 이동해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출발하고 커.. 2026. 4. 15.
국내여행-제주 뚜벅이 여행 (제주 동부 코스, 서귀포 시내 산책, 서제주와 야간이동) 2박 3일 제주 교통비로 3만 원도 안 썼습니다. 렌트카 예약이 늦어져 어쩔 수 없이 시작한 버스 여행이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오히려 이 방식이 더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전 걱정 없이 창밖 풍경을 눈에 담아오고 싶은 분들께,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버스 한 번이면 닿는 제주 동부 코스처음 제주를 뚜벅이로 다닌 날, 제주시에서 111번 간선버스를 탔습니다. 간선버스란 주요 거점 간을 직행으로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말합니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300원. 성산항까지 1시간 20분을 달리는 동안 제주 동쪽 해안이 통유리 너머로 펼쳐졌고, 그 풍경만으로도 이미 본전을 뽑은 기분이었습니다. 성산항에 내려 성산일출봉을 오르고, 도보로 이동해 섭지코지까지 걸었습니다. 약.. 2026. 4. 14.
국내여행-혼자 기차 여행 (무궁화호, 소도시 코스, 여행 비용과 노선) 무궁화호 왕복 기차표 한 장이 2만 원대면 충분합니다. 처음 이 사실을 확인했을 때, 저는 별 고민 없이 코레일 앱을 열어 창가 자리를 눌러버렸습니다. 렌터카도, 동행도 필요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그날 처음 몸으로 알았습니다. 무궁화호- 느린 기차가 닿는 소도시, 어디로 갈 것인가혼자 기차 여행을 말하면 아직도 "외롭지 않으세요?"라는 반응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 세대에서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숙소에 드는 것을 어색하게 보는 시선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외로운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본 기준으로, 무궁화호 기차 여행에서 목적지 선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핵심은.. 2026. 4. 14.
국내여행-충주호·단양 여행 (충주호 유람선, 도담삼봉, 고수동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단양을 '그냥 동굴 하나 있는 시골 관광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가자고 했을 때도 딱히 기대가 없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새벽 6시에 서울을 출발해 충주호 물안개 속에 도착한 그 순간, 제 편견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커피 한 잔을 쥐고 안개 사이로 산봉우리가 드러나는 광경을 보는데, 이게 국내 여행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충주호 유람선, 이른 아침에 타야 하는 이유 충주호 유람선을 타기 가장 좋은 시간대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낮에 맞춰 일정을 잡으시는데, 제가 직접 타보니 오전 첫 배가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청풍나루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청풍호반 일대를 약 1시간 순환합니다. 이 구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핵심 볼거리가 바로 수.. 2026. 4. 10.
그리스 여행 (칼데라 뷰, 아크로폴리스, 중장년 코스) 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이 나이에 유럽은 너무 무리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다녀오고 나서 깨달은 건, 그리스만큼 중장년 부부에게 잘 맞는 여행지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감동을 주는 곳, 산토리니와 아테네를 7박 9일로 묶는 코스를 저의 경험과 수치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칼데라 뷰와 이아 노을 — 산토리니를 제대로 읽는 법 산토리니를 처음 조사할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사진으로 워낙 많이 본 곳이라 "현실은 다를 것"이라고 스스로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그런데 이아(Oia) 마을 골목에 처음 발을 들인 순간,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하얀 벽의 질감, 파란 지붕의 깊이, 바람에 흔들리는 부겐빌레아 — 이.. 202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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