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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4

해외여행-크로아티아 여행 (성벽 투어,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오전 7시 30분, 두브로브니크 성벽 위에 올라섰습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밀려오기 전이었고, 아드리아해는 남색에서 코발트블루로 막 물드는 중이었습니다. 그 색을 정확히 뭐라고 부를 수 없었는데, 보고 있으면 그냥 알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색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크로아티아는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몇 안 되는 나라입니다.성벽 투어와 두브로브니크 — 언제 가느냐가 절반을 결정합니다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전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산을 의미합니다. 두브로브니크가 이 등재 기준을 충족하는 이.. 2026. 4. 24.
해외여행-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파두 공연, 포르투 와이너리) 이탈리아도, 프랑스도, 그리스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포르투갈은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짐을 쌌습니다. 막상 리스본 공항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 의심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테주 강 바람이 얼굴에 닿는 그 순간부터, 여기는 제가 알던 유럽과 다른 곳이었습니다.리스본,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도시를 걸어봤다면리스본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낡음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잘 닦인 파리의 대로가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골목. 그 골목 어딘가에서 28번 트램이 끼익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경을 보면, 왜 이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 중 하나로 꼽히는지 자연스럽게 납득이 됩니다. 28번 트램은 알파마(Alfama) 지구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리스본 여행의 .. 2026. 4. 20.
해외여행, 환전 vs 트래블카드 (일본, 유럽, 수수료와 환율, 실전팁) 처음 일본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던 날, 저는 주변에서 "요즘은 트래블카드가 편하다"는 말만 듣고 출발 전날 밤 부랴부랴 앱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숙소 근처 작은 라멘집, 편의점 옆 길거리 야키토리 포장마차, 새벽에 들른 동네 슈퍼마켓까지 현금만 받는 곳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결국 현지 ATM에서 엔화를 인출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ATM 수수료가 한 번에 약 220엔씩 빠져나가 사흘 동안 네 번 사용해서 8천 원을 날렸습니다. 그때 미리 현금 환전을 넉넉히 해뒀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현금만 통하는 일본, 카드로 해결되는 유럽제가 일본에서 겪은 실수는 단순히 준비 부족이 아니라, 여행지마다 결제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 결.. 2026. 3. 27.
해외여행-유럽 첫 여행 (어느 도시, 스타일, 꼭 챙길 것) 유럽 여행, 정말 많이 다녀와야 성공한 여행일까요?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첫 유럽 여행 때 무려 5개국 8개 도시를 15일 만에 돌았는데, 지금 돌아보면 어느 나라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합니다. 막상 사진을 보면 "이게 프라하였나, 부다페스트였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뒤섞여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유럽은 한 번에 많이 돌아봐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두세 도시만 제대로 보고 오는 게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처음 가는 유럽, 어느 도시를 선택할까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도시 선택입니다. 파리,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 유명한 도시만 해도 수십 곳인데, 이 중에서 어디를 골라야 할지 정말 막막하죠.저는 첫 유럽 여행자라면 두 가지 기준으.. 202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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